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24
어제:
3,657
전체:
16,511,07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0.11 05:0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편지 / 성백군

 

 

가을에는 편지를 써요

하늘이 맑잖아요

저 맑은 하늘을 바람이 손끝에 찍어

나뭇잎에 새기네요

 

산도 들도

우리 집 마당의 감나무도

가을을 알고 싶어서

빨갛고 노랗고 단풍들었네요

 

살다가 지친 것

싸우다가 터진 것,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한 것들이

이제는, 혈기 세우지 않아도 된다고

햇볕이 잎맥에 새겨놓은 세월을 보네요

 

착하게 겸허하게

하늘의 뜻 받아들이면

내 여생의 노년도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가을이 바람을 흔들며 나뭇잎에 새겨놓은

사연을 읽으라 하네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9 시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7
948 시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54
947 시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0
946 시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1
945 시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1
944 시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193
943 시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49
942 시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49
941 시 낙화.2 정용진 2015.03.05 214
940 시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205
939 시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5
938 시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5
937 시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1
936 수필 김우영의 "세상 이야기" (1)생즉사 사즉생( 生卽死 死卽生) 김우영 2015.01.12 442
935 시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6
934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933 시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39
932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4
931 시 촛불 강민경 2014.12.01 201
930 수필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김우영 2014.11.23 33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