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1 05:06

가을 편지 / 성백군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편지 / 성백군

 

 

가을에는 편지를 써요

하늘이 맑잖아요

저 맑은 하늘을 바람이 손끝에 찍어

나뭇잎에 새기네요

 

산도 들도

우리 집 마당의 감나무도

가을을 알고 싶어서

빨갛고 노랗고 단풍들었네요

 

살다가 지친 것

싸우다가 터진 것,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한 것들이

이제는, 혈기 세우지 않아도 된다고

햇볕이 잎맥에 새겨놓은 세월을 보네요

 

착하게 겸허하게

하늘의 뜻 받아들이면

내 여생의 노년도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가을이 바람을 흔들며 나뭇잎에 새겨놓은

사연을 읽으라 하네요


  1. 가을 눈빛은

    Date2015.09.08 Category By채영선 Views170
    Read More
  2. 가을 묵상 / 성백군

    Date2018.09.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3
    Read More
  3. 가을 묵상/강민경

    Date2020.10.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13
    Read More
  4. 가을 미련 / 성백군

    Date2021.10.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60
    Read More
  5. 가을 밤송이

    Date2014.10.10 Category By성백군 Views316
    Read More
  6. 가을 빗방울 / 성백군

    Date2023.11.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4
    Read More
  7. 가을 산책 / 성백군

    Date2023.10.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8
    Read More
  8. 가을 성숙미 / 성백군

    Date2021.12.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1
    Read More
  9. 가을 입구 / 성백군

    Date2023.09.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1
    Read More
  10. 가을 총총 / 성백군

    Date2019.10.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8
    Read More
  11. 가을 퇴고 / 성백군

    Date2018.10.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12
    Read More
  12. 가을 편지 / 성백군

    Date2018.10.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7
    Read More
  13.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Date2023.11.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3
    Read More
  14.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Date2020.1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15.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Date2020.10.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9
    Read More
  1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Date2023.09.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2
    Read More
  17. 가을/ 김원각-2

    Date2021.01.09 Category By泌縡 Views67
    Read More
  18. 가을나무

    Date2021.02.11 Category By정용진 Views74
    Read More
  19. 가을단상(斷想)

    Date2005.10.05 By성백군 Views241
    Read More
  20. 가을묵상

    Date2005.11.06 By성백군 Views18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