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 고풍스런 풍경
2018.10.20 17:06
45년 경력의 헤어 스타일리스 산드라와 45년간 줄곧 찾아온 단골 손님.
나들이삼아 딸을 따라 나온 아흔 다섯 살의 어머니.
100년 이상 된 히스토리칼 비유티 빌딩에서 만난 또 하나의 고풍스런 풍경이다.
앤틱이 왜 아름다운지,왜 고급스러운지,
그리고 왜 그토록 가치가 있는지,
잠시 생각케 하는 아름다운 정경이다.
손님과의 정 때문에 손을 놓지 못하고 매주 두 시간의 거리를 운전하고 와서 손님들 머리를 다듬어 준다는 산드라.
추억의 통로를 함께 걸어나온 단골 손님을 만나고, 어머니와 함께 하는 이 나들이가 마냥 행복하다고 한다.
문득, 가을이 깊어 갈수록 더욱 색깔이 맑고 깨끗해지던 은빛 갈대를 연상케 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8 | 포토 에세이 - '적과 작업'을 아시나요? | 서경 | 2017.06.19 | 31 |
527 | 수필 - 수의 옷감, 선물로 받다 | 서경 | 2017.06.20 | 17984 |
526 | 수필 - 겨울 장미 | 서경 | 2017.06.24 | 25 |
525 | 시조 - 할머니와 탁주 반 되 [2] | 서경 | 2017.06.24 | 64 |
524 | 포토 시 -틈새 풀꽃 | 서경 | 2017.06.28 | 61 |
523 | 수필 - 사람이 있는 풍경 [2] | 서경 | 2017.07.01 | 197 |
522 | 수필 - 행복 만들기 | 서경 | 2017.07.03 | 18 |
521 | 포토 시 - 나무야 나무야 | 서경 | 2017.07.03 | 18 |
520 | 이름으로 짓는 시조 - 모리스 [2] | 서경 | 2017.07.03 | 245 |
519 | 수필 - 허공 중에 맴돌 묘비명 | 서경 | 2017.07.05 | 121 |
518 | 포토 에세이 - 배경에 대하여 | 서경 | 2017.07.14 | 61 |
517 | 에세이 포토 - 보색 대비 | 서경 | 2017.07.14 | 81 |
516 | 동시조 - 무지개 핀 마을 | 서경 | 2017.07.14 | 9073 |
515 | 포토 에세이 - 두 갈래 길 | 서경 | 2017.07.14 | 8810 |
514 | 수필 - 빨간 드레스 | 서경 | 2017.07.23 | 23 |
513 | 포토 에세이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자는 날 | 서경 | 2017.07.24 | 29 |
512 | 포토 에세이 - 돌산에 핀 잡풀들 [2] | 서경 | 2017.07.24 | 9364 |
511 | 포토 에세이 - 사랑한다는 건... | 서경 | 2017.07.26 | 8000 |
510 | 수필 - K-Pop 부르는 외국 학생들 | 서경 | 2017.07.26 | 9853 |
509 | 포토 시 - 파리 한 마리가 주는 교훈* | 서경 | 2017.07.26 | 76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