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 고풍스런 풍경
2018.10.20 17:06
45년 경력의 헤어 스타일리스 산드라와 45년간 줄곧 찾아온 단골 손님.
나들이삼아 딸을 따라 나온 아흔 다섯 살의 어머니.
100년 이상 된 히스토리칼 비유티 빌딩에서 만난 또 하나의 고풍스런 풍경이다.
앤틱이 왜 아름다운지,왜 고급스러운지,
그리고 왜 그토록 가치가 있는지,
잠시 생각케 하는 아름다운 정경이다.
손님과의 정 때문에 손을 놓지 못하고 매주 두 시간의 거리를 운전하고 와서 손님들 머리를 다듬어 준다는 산드라.
추억의 통로를 함께 걸어나온 단골 손님을 만나고, 어머니와 함께 하는 이 나들이가 마냥 행복하다고 한다.
문득, 가을이 깊어 갈수록 더욱 색깔이 맑고 깨끗해지던 은빛 갈대를 연상케 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포토 에세이 - 고풍스런 풍경 | 서경 | 2018.10.20 | 46 |
347 | 포토 에세이 - 들국화의 웃음 | 서경 | 2018.10.27 | 72 |
346 | 포토 에세이 - 계절은 오고 가고 | 서경 | 2018.10.27 | 79 |
345 | 포토 에세이 - 함께 보고 싶은 달 | 서경 | 2018.10.27 | 65 |
344 | 포토 에세이 - 새벽 물안개 | 서경 | 2018.10.31 | 1610 |
343 | 포토 시 - 가로등 | 서경 | 2018.11.03 | 71 |
342 | 포토 시 - 타는 저녁놀 | 서경 | 2018.11.03 | 79 |
341 | 포토 에세이 - 사이프러스 나무와 홈리스 피플 | 서경 | 2018.11.03 | 83 |
340 | 수필 - 문 밖의 남자 | 서경 | 2018.11.08 | 88 |
339 | 포토 시 - 터널도 끝은 있다 | 서경 | 2018.11.08 | 101 |
338 | 포토 에세이 - 갈색 담쟁이 [2] | 서경 | 2018.11.08 | 100 |
337 | 포토 시 - 늦가을 쟈카란다 [2] | 서경 | 2018.11.13 | 82 |
336 | 포토 시 - 해변 기차 여행 | 서경 | 2018.11.13 | 22 |
335 | 포토 시 - 묻고 싶어요 | 서경 | 2018.11.26 | 88 |
334 | 포토 에세이 - 수평선 | 서경 | 2018.11.26 | 77 |
333 | 포토 에세이 - 레인보우 목 스카프 | 서경 | 2018.11.26 | 82 |
332 | 포토 시 - 껌딱지 티거 | 서경 | 2018.12.07 | 16 |
331 | 포토 에세이 - 길에서 배우는 것들 | 서경 | 2018.12.07 | 23 |
330 | 포토 에세이 - 마지막 크리스마스 트리 | 서경 | 2018.12.10 | 27 |
329 | 낭송시 - 겨울 바람 | 서경 | 2018.12.10 | 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