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1. 구구단

  2.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4.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5. 침묵沈黙 / 천숙녀

  6. 무지개 뜨는 / 천숙녀

  7. No Image 07Mar
    by 하늘호수
    2023/03/07 by 하늘호수
    in
    Views 81 

    꽃샘추위 / 성백군

  8. No Image 16Apr
    by 하늘호수
    2024/04/16 by 하늘호수
    in
    Views 81 

    빈집 / 성백군

  9. No Image 01Feb
    by 성백군
    2013/02/01 by 성백군
    Views 82 

    투명인간

  10. No Image 24Dec
    by 하늘호수
    2018/12/24 by 하늘호수
    in
    Views 82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11.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12.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13. 하와이 등대

  14.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15. No Image 05Aug
    by 하늘호수
    2020/08/05 by 하늘호수
    in
    Views 82 

    폭우 / 성백군

  16. No Image 15Sep
    by 하늘호수
    2020/09/15 by 하늘호수
    in
    Views 82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17. 묵정밭 / 천숙녀

  18. 미얀마

  19.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20.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