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5
어제:
1,903
전체:
16,505,69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24 16:06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9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박영호 2008.09.12 475
248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76
247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76
246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77
245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78
244 시조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8 479
243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김우영 2009.02.15 480
242 이빨 빠진 호랑이 성백군 2012.01.08 480
241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83
240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85
239 막 작 골 천일칠 2005.01.27 486
238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87
237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전재욱 2004.11.30 487
236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87
235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8
234 삶은 계란을 까며 이월란 2008.02.22 489
233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김우영 2012.04.21 489
232 한정식과 디어헌터 서 량 2005.09.10 492
231 돼지와팥쥐 -- 김길수- 관리자 2004.07.24 493
230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