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7 05:02

사랑의 미로/강민경

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의 미로/강민경                                      

 

 

당신은 무엇이기에

닫힌 내 마음, 문을 열게 합니까

당신은 누구이기에

지친 내 육신을 설레게 합니까

 

파도가 다녀간 바닷가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갓난아이 피부 같은 사장(沙場)입니까

안개비 자욱한

저 산 산기슭에 숨어 있는

청년 사슴입니까

 

의심하고 변덕스럽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랬다저랬다 하는

내 마음, 당신 안에 갇혔습니다

당신이 가두어 놓았습니다

 

열어 주세요

당신은 미로가 아닌데

나만 왜 미로가 되어야 하나요

사랑은 서로에게 미로가 되어야

참사랑이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7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5
226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17
2265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18
2264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22
2263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24
2262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33
2261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34
2260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36
2259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36
225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7
2257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39
2256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42
2255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42
2254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3
2253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44
2252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44
2251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44
225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45
2249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46
2248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