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7 05:02

사랑의 미로/강민경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의 미로/강민경                                      

 

 

당신은 무엇이기에

닫힌 내 마음, 문을 열게 합니까

당신은 누구이기에

지친 내 육신을 설레게 합니까

 

파도가 다녀간 바닷가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갓난아이 피부 같은 사장(沙場)입니까

안개비 자욱한

저 산 산기슭에 숨어 있는

청년 사슴입니까

 

의심하고 변덕스럽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랬다저랬다 하는

내 마음, 당신 안에 갇혔습니다

당신이 가두어 놓았습니다

 

열어 주세요

당신은 미로가 아닌데

나만 왜 미로가 되어야 하나요

사랑은 서로에게 미로가 되어야

참사랑이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5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30
964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67
963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54
962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80
961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185
960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18
959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12
958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23
957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199
956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70
955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05
954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0
953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87
952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04
951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33
950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01
949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2
948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49
947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21
946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51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