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4 17:41

사서 고생이라는데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서 고생이라는데/강민경

 

 

밥하고 먹고  

치우는 일이 일상에 가장 귀중한데

가끔은 적당히 넘기면 안 되나

사서 고생하는 것 같은 억울함이라니!

몸이 고단하다 하는 짜증이 들립니다.

눈으로 보면, 생각은 빤한데

몹쓸 게으름은

왜 사서 고생하냐는 배부른 탄식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으며

원인 없는 결과가 있었던가

언성을 높인 뒤에 온 깨달음

그래서,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복 받는다 하시는 어른들의 말씀이

새롭게 꽃을 피웁니다.

 

사서 고생이라 원망하던 희생을

기쁨으로 베푼 뒤에 후유증

그때는

그게, 나에게 제로의 평생이었을지도

몰랐지만, , , 없이

빛의 1 365일 하루도 떨어질 수 없는

세상 만물에

생명으로 황송한 보배이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69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79
2068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75
2067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102
2066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2
2065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100
2064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4
2063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97
2062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21
2061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75
2060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3
2059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10
2058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97
2057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8
2056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2055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73
2054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0
2053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88
2052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2051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6
2050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9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