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02
어제:
2,182
전체:
16,446,09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1.18 05:09

풀잎의 연가

강민경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잎의 연가/강민경

 

 

숲속에서

반짝이는 이슬과 눈 맞추다가

티 없이 맑은 연둣빛 풀잎의

상큼함에 푹 빠진다  

 

풀잎은 이슬이

제 눈임을 알까?

그것이 제 마음임을 알까

몰라도 보아주면 고맙고

알아주면 반갑다고 반짝반짝

내게 다가와 눈 맞춘다.

 

한세상 사노라면

잘살 때도 있고 못살 때도 있지만

행복할 때도 있고 불행할 때도 있지만

지내놓고 보면 그게 그거 별반 다를 게 없지만

내가 알아주니 내 안에 들어와

풀잎에 맺힌 이슬이 풀잎의 눈이 된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풀잎의 눈

빛의 산란이다. 나를 향한 연가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28Feb
    by 강민경
    2019/02/28 by 강민경
    in 시
    Views 127 

    커피 향/강민경

  2. 28Feb
    by 작은나무
    2019/02/28 by 작은나무
    in 수필
    Views 216 

    바람찍기

  3. 27Feb
    by 작은나무
    2019/02/27 by 작은나무
    in 수필
    Views 156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4. No Image 26Feb
    by 하늘호수
    2019/02/2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08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5. No Image 23Feb
    by 작은나무
    2019/02/23 by 작은나무
    in 시
    Views 147  Replies 2

    이름

  6. No Image 22Feb
    by 정용진
    2019/02/22 by 정용진
    in 시
    Views 80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7. 21Feb
    by 작은나무
    2019/02/21 by 작은나무
    in 수필
    Views 190 

    메아리

  8. No Image 21Feb
    by 작은나무
    2019/02/21 by 작은나무
    in 시
    Views 171  Replies 2

    묵언(默言)(1)

  9. No Image 21Feb
    by 미주문협
    2019/02/21 by 미주문협
    in 기타
    Views 128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10. No Image 19Feb
    by 하늘호수
    2019/02/19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72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11. No Image 16Feb
    by 강민경
    2019/02/16 by 강민경
    in 시
    Views 239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12. No Image 12Feb
    by 하늘호수
    2019/02/1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96 

    벌과의 동거 / 성백군

  13. No Image 05Feb
    by 하늘호수
    2019/02/0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81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14. No Image 03Feb
    by 강민경
    2019/02/03 by 강민경
    in 시
    Views 80 

    촛불/강민경

  15. No Image 30Jan
    by 하늘호수
    2019/01/30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59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16. No Image 26Jan
    by 강민경
    2019/01/26 by 강민경
    in 시
    Views 170 

    우리들의 애인임을

  17. No Image 24Jan
    by 하늘호수
    2019/01/2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8 

    벌 / 성백군

  18. No Image 18Jan
    by 강민경
    2019/01/18 by 강민경
    in 시
    Views 112 

    풀잎의 연가

  19. No Image 17Jan
    by 하늘호수
    2019/01/17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79 

    부부 / 성백군

  20. No Image 14Jan
    by 강민경
    2019/01/14 by 강민경
    in 시
    Views 92 

    사서 고생이라는데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