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높을수록

숙여야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일어선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사람의 가장 높은 곳

머리가 아닌가

 

아내가

보기 싫다고

싹둑 잘라 버렸다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나는 머리카락일 뿐이라고 항거를 해도

이미, 소용이 없다

 

하물며 사람이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6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7
925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07
924 꽃비 강민경 2006.04.07 208
923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08
922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3.04 208
921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08
920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08
919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08
918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917 걸어다니는 옷장 이월란 2008.05.05 209
916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09
915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09
914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09
913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10
912 성백군 2006.03.14 210
911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0
910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1
909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11
908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1
907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1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