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 무지개 핀 마을

2019.02.15 01:40

서경 조회 수:10

무지개 핀 마을 1.jpg


무지개 핀 마을 2.jpg


며칠 째 내리는 비.
몸도 마음도 다 젖는다. 
오늘은 해피 러너스 창립 1주년 기념일. 
큰 잔치를 앞두고 비가 내려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 웬 선물인가. 
굵은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하늘 높이 무지개가 떴다. 
커담한 반원을 그린 무지개는 모든 달리미의 눈길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얼마만에 보는 무지개인가.
마치, 무지개 다리 위를  성큼성큼 걷는기분이었다. 
햇빛과 빗물이 어우러져 함께 만든 무지개. 
그 아름다움의 의미는 색채의 화려함 뿐만은 아닐 게다.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 있을 때, 비로소 만들어낼 수 있는 걸작품이 아니겠는가.
사랑도 이와 같으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8 수필 - 해묵은 편지 file 서경 2020.06.14 513
707 아버님께 지희선 2009.05.03 513
706 연시조 - 단풍잎 지희선 2007.12.23 513
705 두 종류의 선생과 어머니 지희선 2011.06.01 507
704 연시조 - 풍경소리 고* 지희선 2007.09.20 491
703 시조가 있는 수필 - 그대의 창 지희선 2007.09.05 487
702 지희선 수필선 연결 - 눈물은 성수입니다/새벽 전람회 지희선 2012.11.06 485
701 (포토 에세이) 오대산 겨울 풍경/사진;김동원 지희선 2012.10.01 485
700 합평에 대하여 - 소설가 '임영태' 지희선 2011.11.13 484
699 개구리 울음 같은 왁자한 박수를 보내며 (축사) 지희선 2008.11.25 482
698 시조 - 석류 지희선 2007.12.23 482
697 수필 - 미주문학 여름 캠프를 마치고 file 서경 2019.10.08 481
696 (포토 에세이) 외줄기 담쟁이 - 사진/김동원 글/지희선 지희선 2011.11.23 481
695 (포토 포엠) 계단을 오르는 은행 낙엽- 사진/김동원 지희선 2011.12.15 476
694 (포토 포엠) 성벽과 오솔길- 사진/김동원 지희선 2012.01.05 473
693 67.우리말 바로 쓰기 - ‘해야 겠다.’인가 ‘해야겠다.’인가. 지희선 2011.11.16 472
692 내 마음의 영적 지도자님께 지희선 2009.05.03 471
691 (명시 감상) 보오들레에르 - 유정 지희선 2011.12.25 466
690 포토 에세이 - 진달래 오솔길 file 서경 2022.04.04 463
689 <독자마당>과 <커뮤니티-갤러리>에 좋은글, 좋은 사진 함께 나눕시다. 지희선 2012.01.08 463

회원:
4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3
전체:
1,317,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