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9 13:05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꽃이 피었습니다

나목에

하룻밤 사이

하얀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람이 흔들고

햇볕이 만져보고

새들이 왔다가 놀라서 돌아갔지만

나는 어린애들과 함께 좋아서 소리를 지릅니다

 

~

, 하다가

나도 내 인생 다 살고,

저 나목처럼

겨울이 되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꽃이 피었습니다

뒤돌아 보니 눈 깜짝할 사이지만

자식 셋에, 손자 손녀가 여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꽃을 피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6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2125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1
2124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71
2123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71
2122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71
2121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72
2120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2
2119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72
2118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2
2117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72
2116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72
2115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72
2114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72
2113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72
2112 단풍 2 이월란 2008.04.15 73
2111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73
2110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73
2109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73
2108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73
2107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74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