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01:41

그리움의 시간도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의 시간도…

그리움의 시간도
쌓이다 보면,
구릉이 되고,
결국엔
태산이 되나 보다…

그리움의 아픔이
내 가슴 파다보면,
깊디깊은 계곡이 되어
아픔으로 흘린 눈물
한줄기의 강이 되어
태산을
돌고
또…,
돈다.

태산위에 올라
소리라도 치자.
오늘만 읆조리자.
그 이름을…
그리고, 잊자.

이렇게
오르기도 이젠,
벅차다.

해는 지고
달은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
진흙같은 밤이야
별들로 수놓으면 되는 것을…

무서워 하지 말자.
슬퍼하지도 말자.

그리움의 시간도
결국엔
쌓이고 쌓여
내가된다.

그대의 이름도
결국엔 계곡 깊숙히 스며들고
내가 된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0 성백군 2006.03.14 217
2069 3월 강민경 2006.03.16 162
2068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7
2067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0
2066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2
2065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4
2064 유성룡 2006.03.28 309
2063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2062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3
2061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2060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2059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2058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2057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2056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2055 축시 손홍집 2006.04.07 271
2054 시지프스의 독백 손홍집 2006.04.07 339
2053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17
2052 거울 유성룡 2006.04.08 180
2051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7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