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6 09:02

묵언(默言)(2)

조회 수 1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묵언(默言)(2)


태초엔

소리도 미동이었다 했다.

그 커다란

그리고, 검디 검은 신(神)의 마음은

차분함을 넘어

차갑기 까지한

알수없는 마음으로 내게 다가 왔다.

한순간의 불꽃이 피는 날,

그의 마음은 춤을 추었고

나를 비추었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본다.

그의 바라봄은

소리없는 기도이며

소리없는 사랑이다.

태초의 우주는

그렇게

소리없이 나를 짝사랑 했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7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193
1226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3
1225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193
1224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193
1223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192
1222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2
1221 유성룡 2006.04.21 192
1220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192
1219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2
1218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192
1217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192
1216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192
1215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1
1214 바다 성백군 2006.03.07 191
1213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1
1212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1
1211 촛불 강민경 2014.12.01 191
1210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1
1209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1
1208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191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