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얼음이 녹았다고

새살거리는 산골짝 물소리

한겨울 잘 보냈다고

맑은 음률을 선사합니다

 

석양을 물고 펼쳐 낸 운무로

서운한 마음 전하는 철새 떼

누구의 지시도 없는 우아한 춤사위의

고요한 틈에

풀 들 나무들 꽃망울 터트려 화합을 이룬

봄 동산에 힘입어 기지개 켜는

샌티맨탈(sentimental)

봄 소녀,

나에게,

햇볕 따라 부산 떠는, 벌 나비와

한 동아리라며

아껴둔 온기 풀어 넉넉합니다

 

냇가의 수양버들 살랑거리듯

내가 나의 향기 놓아 보내는

사월, 물결에 일렁이는 천지(天地) 거느리고

오시는 해님 그 황홀한   

내일을 약속받은 기쁨에

감사의 노래 가득 차오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0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5
1589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8
1588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8
1587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2
1586 어젯밤 단비 쏟아져 서 량 2005.07.28 273
1585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112
1584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2
1583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1582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74
1581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4
1580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1579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3
1578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9
1577 어머니의 마당 성백군 2005.08.12 333
1576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1
1575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김사빈 2006.02.14 404
1574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31
1573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165
1572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1571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31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