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얼음이 녹았다고

새살거리는 산골짝 물소리

한겨울 잘 보냈다고

맑은 음률을 선사합니다

 

석양을 물고 펼쳐 낸 운무로

서운한 마음 전하는 철새 떼

누구의 지시도 없는 우아한 춤사위의

고요한 틈에

풀 들 나무들 꽃망울 터트려 화합을 이룬

봄 동산에 힘입어 기지개 켜는

샌티맨탈(sentimental)

봄 소녀,

나에게,

햇볕 따라 부산 떠는, 벌 나비와

한 동아리라며

아껴둔 온기 풀어 넉넉합니다

 

냇가의 수양버들 살랑거리듯

내가 나의 향기 놓아 보내는

사월, 물결에 일렁이는 천지(天地) 거느리고

오시는 해님 그 황홀한   

내일을 약속받은 기쁨에

감사의 노래 가득 차오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9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57
708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7
707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7
706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7
705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58
704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258
703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58
702 난초 성백군 2006.04.10 259
701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700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59
699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59
698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60
697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0
696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60
695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0
694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1
693 산국화 유성룡 2007.11.14 261
692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61
691 눈물의 배경 강민경 2013.09.29 261
690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61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