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3 15:36

지팡이 / 성백군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팡이 / 성백군

 

 

저게 뭐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힘이 된다

뚜벅뚜벅

디딜 때마다 온몸의 무게중심이

지팡이 끝으로 모이니

저절로 믿음이 생긴다만

잘못, 부실한 곳이나 허공을 디디면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옆집 ㅇㅇ네는 사이비 집단에 빠져서

재산 다 가져다 바치고 이혼당하고

가정이 풍비박산되었다

생각 없이

지팡이를 막대기로 휘두르지 마라.

믿음이라고 하면서 말끝마다 믿음 믿음 하면서

믿음을 제멋대로 사용하면

그 믿음이

되돌아와 나에게 몽둥이가 되느니

 

조심조심

지팡이는 짚어보고 디딜 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7
628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1
627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17
626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62
625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2
624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7 115
623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622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4
621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2
620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113
619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49
618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8
617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616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09
615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198
614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613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1
612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184
611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24
610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