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5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3
904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28
903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85
902 수필 선물 채영선 2016.11.13 386
901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박성춘 2012.02.21 237
900 선인장에 새긴 연서 성백군 2009.01.09 346
899 선잠 깬 날씨 강민경 2013.02.13 277
898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26
897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05
896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245
895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191
894 유성룡 2008.02.26 413
893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19
892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88
891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68
890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김우영 2011.12.21 339
889 수필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1 228
888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2
887 기타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김우영 2014.05.19 552
886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620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