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2004.07.23 21:22
김동찬[-g-alstjstkfkd-j-]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어려운 시련에 부딪치고 좌절을 맛보기 마련이다.
아무도 없이 혼자라고 느껴지는 순간 누군가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따뜻함은 우리의 고단한 삶에 가장 큰 힘이 되어준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이나 혼자인것 같은 외로움을 느낄 때 주변에서 만나는 작은 희망의 몸짓과 용기들은 우리네 삶의 커다란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김동찬(사진)씨의 수필집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고요아침ㆍ사진)는 시인인 저자가 미국 땅에서 만난 작지만 따뜻하고 소중했던 체험들을 그리고 있다.
수필집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는 흔히 이민 초기 낯선 언어와 문화에서 오는 어려움이나 인종 갈등을 상투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생활인의 소소한 일상들을 잔잔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5부로 꾸며진 이번 수필집은 그리운 가족과 친구들,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추억들을 그린 첫째 마당을 시작으로 이민생활의 에피소드를 담은 둘째 마당과 셋째 마당, 고국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의 글을 모은 넷째 마당, 글을 쓰는 이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한 다섯째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목포 출생으로 국민대 영문과를 졸업한 김씨는 85년 미국으로 이민왔다. LA폭동으로 힘들게 키워온 비즈니스를 한순간에 잃는 쓰라린 경험을 겪기도 했던 김씨는 93년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 시부문에 입상해 등단했다.
99년 ‘열린시조’ 신인상을 받았으며 ‘글마루’와 ‘우리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김씨는 계간 ‘열린시조’ 편집인과 미주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의 출판기념회는 11월12일(화) 오후 6시30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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