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몸은 왜 이리 느린지

마음이 먼저 달려갔네!

마음 보다

더 먼저 와 있던 건


이제 막

서녘하늘 떠오른 샛별

연초록 나뭇잎들 간질이며

속삭이는 훈풍


우리가 만나기로 약속한 그 장소엔

나 보다 그대보다

먼저 온 계절이

우릴 위해

온갖 것들 다

치장해 놓았네!


우리,

부지런히 달려가 서로 만나면

뜨겁게 

껴안고 포옹할지니


하늘과 땅 온통

사방이 어우러져

우리의 약속 장소

황홀한 천국이네


그러나 어딘들

더 아름답지 않으랴


그대가 

내 곁에 함께 있는 곳이라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5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82
2024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83
2023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3
2022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83
2021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83
2020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83
2019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83
201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1 83
2017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83
2016 열쇠 백남규 2009.01.28 84
»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84
2014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84
2013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84
2012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84
2011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84
2010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5
2009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85
2008 첫눈 강민경 2016.01.19 85
2007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85
2006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85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