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봄은 오는가!

3월 살랑 바람에 나뭇가지 끝

새순들이 눈을 비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한 세월이

못마땅하다는 듯

새삼스럽다는 듯

찡그린 눈길로 노려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앞집 뒷집,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터트리는 온갖 꽃들의 축제에

마른 몸에도 봄바람은 불고

들뜬 마음 가라앉히지 못한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마음 늘 함께 있어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칠순 넘은 몸에도,

봄기운은 여전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0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1109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58
1108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6
1107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2
1106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8
1105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4
1104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6
1103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94
1102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5
1101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78
1100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3
1099 수필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son,yongsang 2017.01.22 551
1098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24
1097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516
1096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1
1095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3
1094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1093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55
1092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8
1091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1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