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봄은 오는가!

3월 살랑 바람에 나뭇가지 끝

새순들이 눈을 비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한 세월이

못마땅하다는 듯

새삼스럽다는 듯

찡그린 눈길로 노려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앞집 뒷집,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터트리는 온갖 꽃들의 축제에

마른 몸에도 봄바람은 불고

들뜬 마음 가라앉히지 못한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마음 늘 함께 있어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칠순 넘은 몸에도,

봄기운은 여전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9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18
448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18
447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18
446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8
445 대청소를 읽고 박성춘 2007.11.21 117
444 心惱 유성룡 2008.02.22 117
443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7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7
441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17
440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7
439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7
438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17
437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17
436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117
435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17
434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117
433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7
432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7
431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430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116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