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
2010.10.18 16:23
![](/files/attach/images/19390/040/020/161d683a7d5cd25cd07cbd0947721c61.jpg)
한길수[-g-alstjstkfkd-j-]한길수 시인은 한을 흥으로 다스릴 줄 하는 시인이라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분영히 한국인이다. 길수라는 이름은 얼쑤라는추임새를 연상케 한다. 길버트는 길벗이 아닌가. 길에서 만난 한 시인이 보여준 눈물은, 짜지만따듯하리라. 눈물의 의미를 모르는 자가 어찌 웃을줄 알까. 한편, 그의 웃음은 싱그럽다. 웃음의 의미를 모르는 자가 어찌 울 줄알까. 시인의 정조가 아픔과 슬픔에 머무리지 않고 그 어떤 아픔과 슬픔도 즐거움과 그리움으로 승화시킬 줄 알기에 전반전으로 시가 따뜻하다.
-이승하 시인. 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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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수의 시 세계는 사막을 걷고 또 걷는 낙타의 풍경을 아련하게 반사시킨다. 낙타의 사막 길에는 “고향의 어느 아침”이 펼쳐지기도 하고 “미국의 밤새 상처 핥아내는 도시”의 후미진 골목이 놓여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 어느 곳이나 슬픔, 애증, 고통, 결핍, 배반이 그림자처럼 동반한다. 그래서 낙타의 발자국들은 그 자체로 상처의 흔적이 얼룩져 있는 삶의 드라마이다.
-홍용희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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