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泌縡 김 원 각


더위에 늘어진 몸을

그늘진 바위에 눕혔다

햇살 가득한 쪽으로 올라선 작은 도마뱀이


신기한 듯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들며 바라본다


마주 바라보니

햐, 웃는 것 같다

바위의 그늘을 독차지한

저게 무엇인지


아니면 

그늘이 잡아 삼킨 저것이 무엇인지

더 이상 내던지고 도망갈 꼬리기가 없어

더 이상 겁 없는 작은 푸른 도마뱀이

궁리를 한다


사방이 고요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9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1308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1
1307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1306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1
1305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1304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1303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1302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612
1301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1
1300 기타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김우영 2015.05.18 693
1299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1298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김우영 2015.05.27 316
1297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07
1296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58
1295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1294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1293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4
1292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2
1291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290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09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