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70
어제:
2,182
전체:
16,446,95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7.26 01:10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나에 대한 정의/강민경

 

가뭄 반대편은 장마 장마의 반대편은 가뭄

어제는 가뭄, 오늘은 장마

목이 타고 질퍽거린다

줄다리기 하는 양쪽은,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부당성! 아니면 타당성 일터

세상 인심도 이런 것 아닌가!

 

가령,  나를 지운 세상만 존재한다면

가령, 세상을 지우고 나먼 존재한다면

 

하루와 하루는 하루일 뿐

내가, 세상을 동반하므로 세상이 있고

세상이, 나를 동반하므로 나도 있다

 

가뭄이 숨통을 조이고

장마가 목숨을 위협하면

우리는 살려고 눈물을 쏟아낸다. 그런데

눈물의 원소는 물

가뭄의 반대편도, 장마의 반대편도

속성은 물이므로 둘은 하나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7 시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3
1466 시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1465 시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5
1464 시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1463 시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47
1462 시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45
1461 시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4
1460 시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5
1459 시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19
1458 시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1
1457 시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0
1456 시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57
1455 시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75
1454 시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1
1453 시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04
1452 시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3
1451 시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1
1450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85
1449 시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192
1448 시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7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