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02
어제:
1,459
전체:
16,412,40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7.26 01:10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조회 수 1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나에 대한 정의/강민경

 

가뭄 반대편은 장마 장마의 반대편은 가뭄

어제는 가뭄, 오늘은 장마

목이 타고 질퍽거린다

줄다리기 하는 양쪽은,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부당성! 아니면 타당성 일터

세상 인심도 이런 것 아닌가!

 

가령,  나를 지운 세상만 존재한다면

가령, 세상을 지우고 나먼 존재한다면

 

하루와 하루는 하루일 뿐

내가, 세상을 동반하므로 세상이 있고

세상이, 나를 동반하므로 나도 있다

 

가뭄이 숨통을 조이고

장마가 목숨을 위협하면

우리는 살려고 눈물을 쏟아낸다. 그런데

눈물의 원소는 물

가뭄의 반대편도, 장마의 반대편도

속성은 물이므로 둘은 하나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4 시 파도 강민경 2019.07.23 56
823 시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6
» 시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0
821 시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05
820 시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07
819 시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38
818 시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72
817 시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69
816 시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191
815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84
814 시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67
813 시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1
812 시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03
811 시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0
810 시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73
809 시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48
808 시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49
807 시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73
806 시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19
805 시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