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유감 / 임영준
2005.05.25 05:51
번드레
치장이 급했나
호들갑스런
장꾼들이 불질렀나
만남이 아쉬워
찾기는 하지만
둔갑한 점포들이
낯설기만한 것을
팔도 곳곳이
다 펴져도
인사동 거리만은
주름이 정겹다
먹물이나
딴따라나
환쟁이나
얄팍한 명물보다는
골목 골목
노래가 달랐던
쌍팔년도가 그립다
치장이 급했나
호들갑스런
장꾼들이 불질렀나
만남이 아쉬워
찾기는 하지만
둔갑한 점포들이
낯설기만한 것을
팔도 곳곳이
다 펴져도
인사동 거리만은
주름이 정겹다
먹물이나
딴따라나
환쟁이나
얄팍한 명물보다는
골목 골목
노래가 달랐던
쌍팔년도가 그립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 | 그리워서 / 정정인 | 김영수 | 2008.09.13 | 861 |
52 | 닫힌 마음을 여는 지혜/톨스토이 | 조정희 | 2009.02.14 | 871 |
51 | 고아원 하늘에 피는 노을 / 이성우 (국 4) | 김영강 | 2008.09.21 | 884 |
50 | 황동규의 [풍장(風葬) 1] | 임혜신 | 2008.01.12 | 909 |
49 | 이성선 시인의 '물방울' | 문인귀 | 2004.08.02 | 924 |
48 |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 문인귀 | 2004.08.02 | 946 |
47 | 새해, 두루 행복하시길 / 임영준 | 이안나 | 2006.12.31 | 956 |
46 | 고원 시인의 '지고 가지요' | 문인귀 | 2004.10.08 | 983 |
45 |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 임영준 | 이안나 | 2006.12.22 | 985 |
44 | 장태숙 시인의 '자카란다' | 문인귀 | 2004.08.02 | 991 |
43 | 나비-김혜순 | 펌글 | 2004.08.03 | 1004 |
42 | 난(蘭)보다 푸른 돌 / 정완영 | 김영수 | 2009.08.08 | 1006 |
41 | 임화의 '자고새면' | 최인웅 | 2006.11.25 | 1013 |
40 | 수필로 쓴 당선 소감 / 지희선 | 김영강 | 2009.02.16 | 1039 |
39 | 이윤홍 시집 '살아 숨쉬는 기억' | 문인귀 | 2004.08.02 | 1042 |
38 | 김남조 시인의 '국기' | 문인귀 | 2004.12.31 | 1068 |
37 | 유안진 시인의 '멀리 있기' | 문인귀 | 2004.10.08 | 1089 |
36 | 새날에는 다시 -자작 신년 시를 함께 나누고자 | 문인귀 | 2004.12.31 | 1106 |
35 | 노블리스 오블리제 / 임영준 | 이안나 | 2006.09.03 | 1114 |
34 | 정현종-개들은 말한다 | 펌글 | 2004.08.06 | 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