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0 12:16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강민경.

 

 

이 냄새가 뭐지!

연한 향수 냄새를 따라서 와

코를 킁킁거리는 그이를 보며

도지는. 장난기

 

아니, 지금까지 그것도 몰랐어요

멍청한 당신 마음과 한심한 내 마음

텅 비어 타는 냄새잖아요

 

손가락 세워 콕콕

내가슴 찍어 보이다가

 

눈치 둔한 남편 챙기는

내 가슴 타는 냄새인데

이게 무슨 냄새라니요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맞나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6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52
985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5
984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983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195
982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0
981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3
980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0
979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7
978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56
977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36
976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2
975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87
974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187
973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31
972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70
971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68
970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190
969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2
968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79
967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45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