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30 14:53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조회 수 2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강민경

 

 

마키키공원 전망대로 오르는 산길에

나무를 타고 오른 넝쿨이

절벽 병풍 같은 절경을 이루었네

 

쭉쭉 뻗어 오르며

듬성듬성  

색색 꽃과 초록으로 반짝이는 잎들

 

! 저건 대형 화폭이잖아

이쪽저쪽 양쪽에 나무들이 기둥인 듯

반듯하게 서서 넝쿨로 채웠네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야

날마다 태양은 붓칠 하고

 

반짝반짝 사람들 보라는 듯

넝쿨은 잠시도 쉬지 않고 초록빛을 뿜어내고

나무는 저보다 큰 넝쿨을 지고 힘겨워하면서도

묵묵부답 제 할 일 쉬지않네

 

아름다운 산길 풍경 다듬은

피 땀으로 다음 세상을 바라보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5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3
824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3
823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43
822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43
821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43
820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2
819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42
818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42
817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2
816 2월 하늘호수 2016.02.24 142
815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2
814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2
813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42
812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42
811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2
810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1
809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41
808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41
807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1
806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