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철석 철버덕

작은 것, 큰 것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파도는, 바다의 생욕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밤새도록 거품을 뿜어내며

거심을 부려보지만

섬은 하나도 삼키지 않습니다

저 큰 바다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나 봅니다

 

누구는, 과욕이지요

이것저것 다 해 먹고

또 해 보겠다고 세상을 뒤흔드는 그에게는

상식도, 브레이크도 없나 봅니다

 

바다는 그걸 보여주느라  수만년 동안

언덕을 넘지 않는데

사람들은, 글쎄요 두고 볼 일입니다

과도한 욕심이

어떻게 되는지를 곧 알게 되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9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5
1728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63
1727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6
1726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725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0
1724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2
1723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7
1722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1721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47
1720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1719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7
1718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1717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9
1716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87
1715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13
1714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15
1713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5
1712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1
1711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2
1710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