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철석 철버덕

작은 것, 큰 것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파도는, 바다의 생욕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밤새도록 거품을 뿜어내며

거심을 부려보지만

섬은 하나도 삼키지 않습니다

저 큰 바다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나 봅니다

 

누구는, 과욕이지요

이것저것 다 해 먹고

또 해 보겠다고 세상을 뒤흔드는 그에게는

상식도, 브레이크도 없나 봅니다

 

바다는 그걸 보여주느라  수만년 동안

언덕을 넘지 않는데

사람들은, 글쎄요 두고 볼 일입니다

과도한 욕심이

어떻게 되는지를 곧 알게 되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1465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2
1464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1463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47
1462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45
1461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2
1460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5
1459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19
1458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0
1457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0
1456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55
1455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75
1454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1
1453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04
1452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2
1451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1
1450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84
1449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192
1448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71
1447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73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