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19:14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조회 수 1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50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206
1549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1548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김우영 2012.04.21 492
1547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318
1546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성백군 2012.04.22 345
1545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김우영 2012.05.12 445
1544 절규 성백군 2012.05.16 193
1543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3
1542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강민경 2012.05.19 211
1541 돌담 길 file 김사빈 2012.05.25 122
1540 돈다 (동시) 박성춘 2012.05.30 170
1539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김우영 2012.06.01 405
1538 왕벌에게 차이다 성백군 2012.06.03 215
1537 6월 3일(화)필리핀 마닐라 문화탐방 떠나는 김우영(작가) 김애경(성악가) 예술부부작가의 6가지 예늘빛깔 이야기 김우영 2012.06.04 674
1536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강민경 2012.06.06 239
1535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43
1534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김우영 2012.06.25 1220
1533 너로 허전함 채우니 강민경 2012.06.26 212
1532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성백군 2012.06.27 140
1531 김우영 작가의 수필/ 비 오는 날 추억의 팡세 김우영 2012.07.14 74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