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49 | 야자나무 밤 그림자 | 강민경 | 2011.11.06 | 439 | |
1548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9 | 92 |
1547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13 | 322 |
1546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7.06 | 130 |
1545 | 앞모습 | 서 량 | 2005.07.10 | 359 | |
1544 | 암벽을 타다 | 박성춘 | 2007.10.14 | 209 | |
1543 | 암 (癌) | 박성춘 | 2009.06.23 | 572 | |
1542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 박성춘 | 2011.11.05 | 367 | |
1541 | 시 | 알로에의 보은 | 강민경 | 2017.08.11 | 272 |
1540 | 시 | 알러지 | 박성춘 | 2015.05.14 | 218 |
1539 | 시 |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23 | 188 |
1538 | 수필 | 안부를 묻다-성영라 | 오연희 | 2016.05.01 | 412 |
1537 | 안부 | 김사빈 | 2011.12.31 | 185 | |
1536 | 시조 |
안경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01 | 106 |
1535 | 시 | 안개꽃 연정 | 강민경 | 2016.06.27 | 232 |
1534 | 안개 속에서 | 윤혜석 | 2013.06.30 | 135 | |
1533 | 시조 |
안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6 | 90 |
1532 | 시조 |
안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3 | 115 |
1531 | 아픔이 올 때에 | 김사빈 | 2007.09.11 | 228 | |
1530 | 수필 |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 미주문협 | 2017.02.26 | 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