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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오랜 침묵 끝에

시원한 바다 찾아와

모래 위를 걸어 봅니다.

 

앞서가는 여인의

벙어리 통곡 소리 모래 위를 덮는다.

누가 들었다 한들

누가 알 것인가

 

저 흐느끼는 눈물

나의 발자국 흔적에

낭자하게 배어드는 저 폭우

 

어느새 

서녘 노을 아름다운 금빛

마중 나온 달님 보둠으로

달려가고 있네!

 

그대 손을 잡고

뛰고 달리며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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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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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44
786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54
785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784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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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10
774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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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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