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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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4 | |
1108 | 낙엽 이야기 | 성백군 | 2007.03.15 | 194 | |
1107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4 |
1106 | 시 | 풀루메리아 꽃과 나 | 강민경 | 2016.04.10 | 194 |
1105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194 |
1104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194 |
1103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194 |
1102 | 시 |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 泌縡 | 2021.02.28 | 194 |
1101 | 시조 |
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08 | 194 |
1100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94 |
1099 | Exit to Hoover | 천일칠 | 2005.02.19 | 195 | |
1098 | 우리집 | 강민경 | 2005.12.17 | 195 | |
1097 |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 이월란 | 2008.03.22 | 195 | |
1096 | 시 | 길동무 | 성백군 | 2014.03.15 | 195 |
1095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95 |
1094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8.19 | 195 |
1093 | 시 |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06 | 195 |
1092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9 | 195 |
109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2 | 195 |
1090 | 시 | 가을 산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7 | 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