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17:22

겨울 산 / 성백군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9 기타 미한문협의 집 강창오 2016.04.09 418
1088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59
1087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64
1086 수필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323
1085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95
1084 지는 꽃잎들이 강민경 2016.03.26 279
1083 수필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son,yongsang 2016.03.25 266
1082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8
1081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1080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3
1079 수필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오연희 2016.03.09 305
1078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54
1077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0
1076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91
1075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85
1074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37
1073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52
1072 2월 하늘호수 2016.02.24 154
1071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89
1070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5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