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 - 한 폭의 풍경화로
2020.02.25 09:43
혼자 떠돌던 구름도
때로는 외로워 친구 불러 들이고
밤새워 뒤척이던 팜트리도
혼자는 외로워 친구 불러 세운다
오늘은 뜬 섬들의 축제
외론 사람들 어찌 빠질손가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해변
갈매기도 끼룩대며 함께 나른다
암벽은 세월에 마모되어
모래펄마다 발자국 새기고
저마다 제 구도를 그리며
한 폭의 풍경화로 여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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