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2020.02.27 12:39

泌縡 조회 수:78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오랜 침묵 끝에

시원한 바다 찾아와

모래 위를 걸어 봅니다.

 

앞서가는 여인의

벙어리 통곡 소리 모래 위를 덮는다.

누가 들었다 한들

누가 알 것인가

 

저 흐느끼는 눈물

나의 발자국 흔적에

낭자하게 배어드는 저 폭우

 

어느새 

서녘 노을 아름다운 금빛

마중 나온 달님 보둠으로

달려가고 있네!

 

그대 손을 잡고

뛰고 달리며

보내고 싶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79 고래 풀꽃 2004.07.25 267
10578 짧은 단상(單想)을 나누며... 강학희 2004.07.26 145
10577 상처 홍인숙 2004.07.27 87
10576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7.27 75
10575 밤에 홍인숙 2004.07.27 60
10574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7.27 62
10573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 2004.07.27 81
10572 시심 (詩心) 홍인숙 2004.07.27 40
10571 양귀비꽃 홍인숙 2004.07.27 52
10570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홍인숙 2004.07.27 46
10569 잠 안오는 밤에 홍인숙 2004.07.27 231
10568 풍경(風磬) 1 길버트 한 2004.07.28 77
10567 부활을 꿈꾸는 장태숙 2004.07.28 93
10566 작은 방 하나 조만연.조옥동 2004.07.28 116
10565 꿈이었던 여름 조만연.조옥동 2004.07.28 121
10564 기도의 그림자 속으로 조만연.조옥동 2004.07.28 264
10563 헛디딘 발에게 조만연.조옥동 2004.07.28 105
10562 내 안의 그대에게 (1)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246
10561 내 안의 그대에게 (2)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260
10560 편지 한장의 행복 홍인숙 2004.07.30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