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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밤이 주는 안식과 포근한 잠

아침의 빛나는 햇살과 푸르른 하늘

 

밖으로 나서면 언제 어디서나

날아와 지저귀는 크고 작은 새들

 

맑은 공기와 바람과 나무와 꽃과 풀,

들과 산과 강

 

어디 이뿐이냐

내가 딛고 있는 흙조차 향기로운 것을

이제야 깨닫느니

 

삶이여,

종심從心에 깊이 들어 비로소

철이 드나보다

 

모든 존재가 이리 소중할 수가!

 

오늘은 가던 길가

돌 위에 앉아 귀 기우인다

벙어리 통곡 소리에 귀 기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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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9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19
1808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19
1807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19
1806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19
1805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19
1804 시조 독도 -춤사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1 119
1803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1802 세월 Gus 2008.06.08 120
1801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0
1800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0
1799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1798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1797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0
1796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0
1795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0
1794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0
1793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0
1792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0
1791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20
1790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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