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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밤이 주는 안식과 포근한 잠

아침의 빛나는 햇살과 푸르른 하늘

 

밖으로 나서면 언제 어디서나

날아와 지저귀는 크고 작은 새들

 

맑은 공기와 바람과 나무와 꽃과 풀,

들과 산과 강

 

어디 이뿐이냐

내가 딛고 있는 흙조차 향기로운 것을

이제야 깨닫느니

 

삶이여,

종심從心에 깊이 들어 비로소

철이 드나보다

 

모든 존재가 이리 소중할 수가!

 

오늘은 가던 길가

돌 위에 앉아 귀 기우인다

벙어리 통곡 소리에 귀 기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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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3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37
2092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8
2091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4
2090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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