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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밤이 주는 안식과 포근한 잠

아침의 빛나는 햇살과 푸르른 하늘

 

밖으로 나서면 언제 어디서나

날아와 지저귀는 크고 작은 새들

 

맑은 공기와 바람과 나무와 꽃과 풀,

들과 산과 강

 

어디 이뿐이냐

내가 딛고 있는 흙조차 향기로운 것을

이제야 깨닫느니

 

삶이여,

종심從心에 깊이 들어 비로소

철이 드나보다

 

모든 존재가 이리 소중할 수가!

 

오늘은 가던 길가

돌 위에 앉아 귀 기우인다

벙어리 통곡 소리에 귀 기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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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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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7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8
2056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2055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72
2054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19
2053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86
2052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1
2051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6
2050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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