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67
어제:
1,558
전체:
16,435,61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3.17 21:49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학 – 갈잎의 노래 / 성백군

        

 

다 살고서

더 살려고 몸부림치다

우듬지에서 봄바람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낙엽으로 지는 갈잎 하나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집필합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길을 찾아 떠나는 발걸음이

길이 없는 길을 가다 보니

때로는 허공도 뛰어 건너야 하고

건물에 부딪히기도 하는데

 

세상 바람은

가만두지를 않습니다

제멋대로 가지고 놀다가

가끔은 바닥으로 내리꽂기도 하고

마음 내키면 살짝 띄워 주기도 합니다만

 

문학이 공깃돌입니까

이 봄이 가기 전에 묵은 것은 내려놓으세요

바닥이라도 괜찮습니다. 밑에는 흙이 있잖아요

거기가 봄의 제작소면

내 詩는 갈잎의 노래가 되겠지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6 시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28
685 許交 유성룡 2007.11.23 127
684 바람 성백군 2007.12.31 127
683 시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7
682 수필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son,yongsang 2015.10.07 127
681 시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27
680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679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678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27
677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27
676 시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27
675 시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27
674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27
673 시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27
672 시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27
671 시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27
670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27
669 풍차 성백군 2012.08.29 126
668 시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667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2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