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옥양목 

한 뜸 한 뜸 뜨면서

실 한가락 엉킬까 조심조심

뜸 사이사이 모양 보면서

나 어릴 때 수놓던 어머니의 손

 

어머니 뜸 하나하나 기억해 본다

어머니 손놀림 어렴풋이 떠올려 본다

옥양목 쓰다듬으면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가슴에 올려놓고

심장 소리 잡아주며

보살펴주시던 약손

 

어느새

주름만 남은

어머니의 그리운 손

옥양목 한 조각

어머니의 손 인양

만지고 또 만지고 쓰다듬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5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49
864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49
863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49
862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49
861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49
860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49
859 시조 독도-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6 149
858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857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8
856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48
855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48
854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48
853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48
852 8월은 성백군 2014.08.11 147
851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47
850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47
849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7
848 시조 담보擔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0 147
847 단신상(單身像) 유성룡 2007.06.24 146
846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46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