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1 02:19

밤 공원이/강민경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원이/강민경

 

공원에

          적막함이 가득합니다

          온종일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들락거리던

          그 많은 사람은 어디로 걸까

          쓸쓸합니다

 

          나도 나이 많아

          아이들은 생활 따라 멀리 떠나고

          오늘은 남편마저 출타 중이니

 

          빈 마음 감당하기 힘들어

          가로등 불빛도 흐느끼는 같습니다

         

          사노라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며

          가로수 나뭇가지에 걸린 둥근 달이

          위로를 합니다만

          구름이 막아서며 아무 말랍니다

 

알았습니다

          내가 혼자고 혼자가

          우주인 줄을 알았으니

          이제는 공원이 쓸쓸하지 않습니다

          내 철학으로 가득 채울 일만 남았습니다.

 

 


  1.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Date2020.06.27 Category By泌縡 Views259
    Read More
  2. 낙과 / 성백군

    Date2020.06.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3
    Read More
  3. 6월의 언덕 / 성백군

    Date2020.06.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09
    Read More
  4.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Date2020.06.16 Category By강민경 Views116
    Read More
  5.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Date2020.06.12 Category By泌縡 Views209
    Read More
  6. 럭키 페니 / 성백군

    Date2020.06.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3
    Read More
  7.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Date2020.06.03 Category By泌縡 Views114
    Read More
  8.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Date2020.06.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7
    Read More
  9. 밤 공원이/강민경

    Date2020.05.31 Category By강민경 Views89
    Read More
  10.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Date2020.05.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2
    Read More
  11.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Date2020.05.25 Category By泌縡 Views125
    Read More
  12. 대낮 하현달이

    Date2020.05.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90
    Read More
  13. 엿 같은 말 / 성백군

    Date2020.05.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5
    Read More
  14.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Date2020.05.17 Category By泌縡 Views132
    Read More
  15. 밑거름

    Date2020.05.15 Category By강민경 Views89
    Read More
  16.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Date2020.05.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3
    Read More
  17.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Date2020.05.09 Category By泌縡 Views228
    Read More
  18. 새와 나

    Date2020.05.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95
    Read More
  19.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Date2020.05.01 Category By泌縡 Views114
    Read More
  20. 4월 꽃바람 / 성백군

    Date2020.04.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