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18
어제:
3,657
전체:
16,511,46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9 동목(冬木) 이월란 2008.04.14 142
1788 단풍 2 이월란 2008.04.15 81
1787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4
1786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785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1784 도망자 이월란 2008.04.18 159
1783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112
1782 꿈길 이월란 2008.04.21 222
1781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5
1780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301
1779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4.24 265
1778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5
1777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1776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1775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0
1774 동굴 이월란 2008.04.29 132
1773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3
1772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1771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1770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