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4
어제:
1,903
전체:
16,505,62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9 시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5
1788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59
1787 시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6
1786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유성룡 2006.04.21 231
1785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5
1784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57
1783 시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5
1782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4
1781 시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1780 일본인 독서 김우영 2011.01.14 715
1779 일곱 살의 남동생 김사빈 2008.06.05 286
1778 일곱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이승하 2007.04.07 684
1777 일 분 전 새벽 세시 박성춘 2009.01.24 277
1776 인연이란 김사빈 2012.03.04 272
1775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2
1774 인센티브 박성춘 2010.02.17 711
1773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1772 시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1771 시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39
1770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