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 / 성백군
뒤란 나무 밑에 잘 익은 망고 서넛
깨진 틈 사이로 아픔이 새어 나와
바람에 씻으며 눈물 말리다가
거역할 수 없는 삶
슬픔마저 접고 나니 티 없이 맑아서
착하고 순하게 땅 위에 누워있다
나무에 달렸을 때는 땅만 보고 살았는데
땅 위에 누워보니 하늘도 보이더라며
개미 진드기, 이름없는 풀벌레들에게
제 몸 먹이로 내어 주고
껍질만 남았다
아깝다.
목숨의 끝자리가 너무 값져
미처 먹어 보지 못한
저 맛,
소신공양(消身供養)
낙과 / 성백군
뒤란 나무 밑에 잘 익은 망고 서넛
깨진 틈 사이로 아픔이 새어 나와
바람에 씻으며 눈물 말리다가
거역할 수 없는 삶
슬픔마저 접고 나니 티 없이 맑아서
착하고 순하게 땅 위에 누워있다
나무에 달렸을 때는 땅만 보고 살았는데
땅 위에 누워보니 하늘도 보이더라며
개미 진드기, 이름없는 풀벌레들에게
제 몸 먹이로 내어 주고
껍질만 남았다
아깝다.
목숨의 끝자리가 너무 값져
미처 먹어 보지 못한
저 맛,
소신공양(消身供養)
꽃에 빚지다 / 성백군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물의 식욕 / 성백군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폭우 / 성백군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밀국수/ 김원각
잡초 / 성백군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생의 결산서 / 성백군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낙과 / 성백군
6월의 언덕 / 성백군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럭키 페니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