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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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시 | 미얀마 1 | 유진왕 | 2021.07.15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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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 시조 |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6 | 82 |
229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3 | 82 |
228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81 |
227 | 시 |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30 | 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