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 02:05

폭우 / 성백군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62
145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1 153
144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78
143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01
142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40
»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82
140 폭포 강민경 2006.08.11 193
139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48
138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27
137 강민경 2011.07.04 303
136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66
135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195
134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80
133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30
132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12
131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189
130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06
129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17
128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61
127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197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Next
/ 114